한국 완성차업체, '환율 효과' 살아있다-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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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 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완성차업체들은 환율 효과로 수익성 지표 훼손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판매급감과 엔화 강세 지속으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수익성 감소세와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지표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 완성차업체들은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추세 속에서도 환율효과를 통한 수출 채산성이 강화되면서 수익성 지표 훼손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벨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환율 효과는 글로벌 펀드의 수급 동향에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Global Equity Funds) 내 '자동차' 섹터 비중이 지난 7∼8월 3.4% 수준에서 11월 2.5%로 0.9%포인트 감소했지만 'ASIA EX-JAPAN REGIONAL EQUITY FUNDS' 비중은 1% 미만에서 1%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 완성차업체 중심으로 환율 효과에 대한 주가 방어 기대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판매급감과 엔화 강세 지속으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수익성 감소세와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지표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 완성차업체들은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추세 속에서도 환율효과를 통한 수출 채산성이 강화되면서 수익성 지표 훼손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벨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환율 효과는 글로벌 펀드의 수급 동향에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Global Equity Funds) 내 '자동차' 섹터 비중이 지난 7∼8월 3.4% 수준에서 11월 2.5%로 0.9%포인트 감소했지만 'ASIA EX-JAPAN REGIONAL EQUITY FUNDS' 비중은 1% 미만에서 1%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 완성차업체 중심으로 환율 효과에 대한 주가 방어 기대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