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넘게 끌어온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사측은 비정규직 65명에 대해 직접고용을 약속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코스콤 비정규직 사태가 470여일만에 해결됐습니다. 코스콤과 민주노총, 코스콤비정규직지부는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을 직접고용한다는 데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코스콤 사장 "사장 취임하자마자 농성중인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손난로를 전달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고 순수하게 받아들여준 것 같습니다. 사실 보낼 때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직접고용 대상은 비정규직 노동자 76명 가운데 법원이 코스콤 근로자로 인정한 65명으로, 이들은 정규직과는 다른 무기계약직으로 고용됩니다. 나머지 11명의 고용 문제가 협상 걸림돌이었지만 코스콤이 신규채용시 이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코스콤 비정규직 사태는 코스콤이 지난해 4월 도급업체를 바꾸면서 불거졌습니다.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는 자신들이 속한 도급업체가 코스콤의 출자회사인데다 코스콤 직원이 임원으로 있어 사실상 코스콤에 직접 채용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이 근로자지위존재확인 소송에서 코스콤 비정규직 조합원의 손을 들어주고 코스콤 사장이 교체되면서 협상이 가속화됐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