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ㆍ한나라 "답답하다"…경호권발동우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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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29일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부처 업무보고를 연내에 마치고 새해 들어 예산 집행을 바로 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총력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이런 때 국회가 법안 처리를 제때 하지 않으면 경제살리기 속도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의장은 국민들의 여망과 기대가 어디에 있는지 잘 헤아려 줄 것"이라고 압박했다.
청와대는 특히 'MB표 법안'통과를 전제로 새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포괄적으로 밝힐 예정인 이 대통령의 신년 연설이 맥이 빠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장이 제시한 여야 합의 민생법안은 10개도 안 된다"며 "이를 처리하려고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장의 판단은 너무 안이하다.
답답한 면이 많다"고 했다. 전날 한나라당이 85개 연내 처리 법안을 추려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감이 처진다는 비판이다.
홍영식/김유미 기자 yshong@hankyung.com
청와대는 특히 'MB표 법안'통과를 전제로 새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포괄적으로 밝힐 예정인 이 대통령의 신년 연설이 맥이 빠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장이 제시한 여야 합의 민생법안은 10개도 안 된다"며 "이를 처리하려고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장의 판단은 너무 안이하다.
답답한 면이 많다"고 했다. 전날 한나라당이 85개 연내 처리 법안을 추려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감이 처진다는 비판이다.
홍영식/김유미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