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모바일 콘텐츠 기술 '대세'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사랑받는다.'

영국 BBC뉴스 기술진은 올해 가장 호평받은 기술을 자체 선정해 소개했다.

29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먼저 초소형 디지털 캠코더인 '플립 미노(Flip Mino)'가 기존의 투박한 캠코더가 제공할 수 없는 손쉬운 녹화와 업로드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USB 메모리카드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이 캠코더는 컴퓨터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고 편집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어 '유튜브 세대'를 위한 기기로 손꼽혔다.

위성항법장치(GPS)와 내비게이션으로 무장한 휴대전화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모바일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신이나 상대방의 위치를 따로 물을 필요가 없게 됐고 '온라인 가이드북' 시대도 열렸다.

또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각종 기기에 연결해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송수신기인 '동글(dongle)'은 올해를 "진정한 모바일 인터넷 시대"로 이끈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기기와 함께 각종 웹서비스도 쌍방향 정보교류에 '기름'을 부었다.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트위터(Twitter)', 동영상 다운로드 및 공유 사이트인 '아이플레이어(iPlayer)', '훌루닷컴(Hulu.com)' 등이 그 대표 주자.
이 밖에 휴대가 편리한 미니 노트북인 '넷북', 컴퓨터 성능을 갖춘 휴대전화 '아이폰(iPhone)', 온라인 소프트웨어 거래 공간인 애플사의 '앱 스토어(App Store)'도 디지털 시대 애용품으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