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8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한 달간 연기한다는 발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화는 이날 “산은이 자금 문제와 관련한 금융 여건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름대로의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진일보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관계사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와 같이 제반 현실적 난관을 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당사자간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산은은 앞서 매도인 권리 행사를 내년 1월30일까지 유보한다며 사실상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미뤘다. 하지만 인수 대금 납입은 예정대로 3월30일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양해각서(MOU)상의 인수조건은 변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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