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는 중앙선 팔당∼국수 15.9km 구간의 복선 전철화 공사를 마치고 29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철도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청량리∼원주간을 복선전철화 하기로 하고 2005년 12월 청량리∼덕소 간 수도권 전철 개통 이래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를 확대해 왔다.이번에 개통되는 팔당∼국수간(15.9㎞)은 2001년 3월에 착공했으며 총 3008억원이 투입됐다.

팔당∼국수간 노선 복선화로 팔당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은 국수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며 열차 운행 횟수도 왕복 32회에서 116회로 늘어난다.운행 간격도 평균 55분에서 17∼30분으로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말 국수∼용문(19.7km),2010년 말 용문∼원주(36.9km) 구간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선로용량이 1일 편도 기준 51회에서 136회로 크게 늘어 수도권과 경기 북동부 및 강원도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교통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으로 출퇴근 도로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돼 인근지역 30만명의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