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인 디브이에스가 급등하고 있다. 본사 모든 직원들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0시16분 현재 디브이에스는 전거래일 보다 10.50% 상승한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3일 만에 오르고 있고, 4거래일 만에 1000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디브이에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 내근직 전직원이 요청해 11억7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본사 원들은 .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조성옥 디브이에스 대표는 "직원들의 유증 배정 요청을 놓고 이사회에서 최근 논의했다"며 "회사가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 직원들의 믿음이 확고해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직원들이 요청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내년에 성장할 수 있다는 직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