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이 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26일 일본 경제산업부가 발표한 11월 광공업생산동향에 따르면 계절조정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8.1% 떨어진 94.0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8% 하락보다 악화된 것으로 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또 같은 날 발표된 11월 완전실업률은 3.9%로 지난 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완전실업자수는 전년 대비 10만명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했고, 취업자수는 6391만명으로 42만명이 감소해 10개월 연속의 감소를 나타냈다.

11월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101.6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해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