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가 잇단 신작 소설 … 내년 시장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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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ㆍ공지영ㆍ정이현ㆍ베르베르등
경제위기 속에 '소설의 힘'을 확인한 문학계가 내년에도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독서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소설가 김훈,공지영,정이현씨 등이 새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고은 시인은 《만인보》를 완간할 예정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파울로 코엘료,오르한 파묵,주제 사라마구 등 해외 작가들의 신작도 속속 출간된다.
소설가 김훈씨의 새 장편소설은 내년 상반기 중에 만날 수 있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역사소설을 주로 발표해온 김씨가 이번에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발표한다. 김씨가 현대를 무대로 장편소설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공지영씨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 소설 《도가니》도 내년에 단행본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실제로 있었던 청각장애인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정이현씨가 인터넷 교보문고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너는 모른다》는 내년 봄에 출간된다. 이 소설은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께 시체가 발견된 사건으로 시작해서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를 파헤치며 사건의 전말을 찾아간다.
하일지씨는 원래 영화로 만들기 위해 썼던 시나리오를 장편소설로 옮긴 《우주피스 공화국》을 내년 초에 낸다. 한반도 통일 이후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이응준씨의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을 다룬 박범신씨의 장편소설 《고산자》는 내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올해 《엄마를 부탁해》로 호평받은 신경숙씨는 내년 하반기에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소설집을 발표한다. 백영옥씨는 인터넷서점 예스24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소설 《다이어트의 여왕》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권지예,김태용,박상우,이승우,이인성,하성란,김언수,백가흠,천명관,한강씨가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또 함정임,현길언,박민규,박주영,편혜영,한유주씨의 소설집도 내년에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도언,김도연,김숨,김종광,손홍규씨 등은 성장소설을 낸다.
시에서는 고은 시인의 대작 《만인보》가 3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산문집을 발표했던 황동규 시인도 신작 시집을 낸다.
해외 문학 또한 풍성하다.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2부와 3부는 열린책들에서 상반기에 출간된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포르투갈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신작 소설은 해냄에서 1월 말 나올 예정이다.
민음사는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순수의 박물관》을 내년 하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파묵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이 소설은 이스탄불을 무대로 한 사랑 이야기다.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소설 《승자는 외롭다》는 문학동네에서 나온다. 이 작품은 코엘료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스터리 장르로 칸영화제를 배경으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경제위기 속에 '소설의 힘'을 확인한 문학계가 내년에도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독서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소설가 김훈,공지영,정이현씨 등이 새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고은 시인은 《만인보》를 완간할 예정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파울로 코엘료,오르한 파묵,주제 사라마구 등 해외 작가들의 신작도 속속 출간된다.
소설가 김훈씨의 새 장편소설은 내년 상반기 중에 만날 수 있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역사소설을 주로 발표해온 김씨가 이번에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발표한다. 김씨가 현대를 무대로 장편소설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공지영씨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 소설 《도가니》도 내년에 단행본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실제로 있었던 청각장애인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정이현씨가 인터넷 교보문고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너는 모른다》는 내년 봄에 출간된다. 이 소설은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께 시체가 발견된 사건으로 시작해서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를 파헤치며 사건의 전말을 찾아간다.
하일지씨는 원래 영화로 만들기 위해 썼던 시나리오를 장편소설로 옮긴 《우주피스 공화국》을 내년 초에 낸다. 한반도 통일 이후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이응준씨의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을 다룬 박범신씨의 장편소설 《고산자》는 내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올해 《엄마를 부탁해》로 호평받은 신경숙씨는 내년 하반기에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소설집을 발표한다. 백영옥씨는 인터넷서점 예스24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소설 《다이어트의 여왕》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권지예,김태용,박상우,이승우,이인성,하성란,김언수,백가흠,천명관,한강씨가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또 함정임,현길언,박민규,박주영,편혜영,한유주씨의 소설집도 내년에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도언,김도연,김숨,김종광,손홍규씨 등은 성장소설을 낸다.
시에서는 고은 시인의 대작 《만인보》가 3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산문집을 발표했던 황동규 시인도 신작 시집을 낸다.
해외 문학 또한 풍성하다.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2부와 3부는 열린책들에서 상반기에 출간된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포르투갈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신작 소설은 해냄에서 1월 말 나올 예정이다.
민음사는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순수의 박물관》을 내년 하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파묵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이 소설은 이스탄불을 무대로 한 사랑 이야기다.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소설 《승자는 외롭다》는 문학동네에서 나온다. 이 작품은 코엘료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스터리 장르로 칸영화제를 배경으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