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일제고사를 거부한다며 체험학습을 강행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학력평가는 전국 374개 중학교 1~2학년생 13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순으로 치러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이번 평가도 '학생.학교 줄세우기를 위한 일제고사'라며 반발했다. 전북 장수중학교와 지평선학교(대안학교),체육중학교 소속 학생 292명은 학교 차원에서 학력평가를 치르지 않았다. 교과부는 이날 전국에서 317명이 체험학습에 가거나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