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길이 보이지 않게 된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스포케인에서 한 행인이 강아지를 안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겨울 폭풍이 몰아친 스포케인에는 18일 하루 동안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 있어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서부 라스베이거스에도 30년 만에 9㎝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스포케인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 기갑부대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으로 진입해 이집트 국경 검문소와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지상 병력이 라파 시가지로 진입해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수색하는 등 시가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날 하마스가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은 중재안을 일축하고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대표단을 파견해 중재국들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라파 점령 시작한 이스라엘이스라엘군은 7일 육군 401기갑여단 등 지상군 부대가 라파 동쪽으로 난 살라 아-딘 도로를 확보한 데 이어 라파 국경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진입으로 그동안 구호품 트럭이 드나들던 검문소는 폐쇄됐다.이스라엘 공군은 전날 밤부터 50차례에 걸쳐 가자지구 시가지를 공습했고, 지상의 기갑부대가 라파의 주요 거점으로 진격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검문소 장악 과정에서 20명의 무장 대원을 사살했고, 3개의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 시설 장악 과정에서 하마스가 폭발물을 장착한 차량과 자폭 드론 등으로 저항하면서 이스라엘군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속하게 하마스의 남은 4개 대대와 지도부 구성원을 제거하고,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납치된 인질들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전날 이스라엘타임스에 "하마스의 군대와 통치 능력을 파괴해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과 문명 세계에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일축이스라엘군은 전날 라파 동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시작했다. 얼마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관영 신화통신은 7일 오후 1시 20분께 윈난성 전슝현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1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펑파이신문은 병원 내에서 누군가가 흉기를 들고 사람을 해치는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난동을 저지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공안에 압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사건 상황 및 추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미국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이 허리를 옥죄는 파격적인 코르셋 드레스를 입어 이목을 끌었다.킴 카다시안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에 참석했다.이날 킴 카다시안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꾸뛰르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는 드레스 코드인 '시간의 정원'에 맞춰 은색 플라워 패턴과 나뭇잎, 잔가지 등이 수놓인 메탈릭한 드레스에 캐시미어 소재의 볼레로 가디건을 착용했다.짧은 볼레로 아래로 킴 카다시안의 잘록한 허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카다시안은 드레스를 강조하기 위해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고 백금발 머리를 느슨하게 땋아 연출했다.뉴욕타임즈는 "킴 카다시안이 허리를 꽉 조여 그의 몸매를 모래시계 처럼 바꿔 놓았다"며 "어떻게 숨을 쉴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보도했다.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티즌들은 "킴 카다시안의 옷은 너무 불편해 보인다", "움직이거나 숨을 쉴 수는 없을 것 같다", "갈비뼈 괜찮은가", "걷는 게 힘들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란제리 브랜드 스킴스를 창립한 킴 카다시안은 과거에도 파격적인 멧 갈라 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2년엔 마릴린 멀로의 밀착 드레스를 입었으나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던 중 옷이 망가지는 해프닝이 있었다.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 시작됐으며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로 올해의 테마는 '슬리핑 뷰티: 리웨이크닝 패션'이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