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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 포스코 지분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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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과 포스코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한다.이로써 국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게 됐고 포스코는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에 대비해 백기사를 두하게 됐다.

    국민은행과 포스코는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KB금융지주 주식과 포스코가 보유중인 자사주 가운데 3000억원 가량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주식수로는 KB금융지주 800여만주(2.3%가량),포스코 80여만주(0.9% 가량) 정도이며 맞교환비율은 10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번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0.2%포인트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국민은행은 지난 9월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20.66%의 KB금융지주 주식을 갖게 됐는데 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모회사 주식은 자기자본을 인정되지 않아 BIS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했다.하지만 이번에 지분 맞교환으로 포스코 주식을 갖게 되면 투자유가증권으로 분류돼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후순위채 발행,자사주 블록세일,자사주 맞교환 등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을 9월말 9.77%에서 12% 근처로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민은행을 주주로 영입함에 따라 적대적 M&A 시도에 대비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포스코는 지배주주가 없이 지분이 분산돼 있어 아르셀로 미탈 등으로부터 적대적 M&A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포스코는 이같은 차원에서 하나금융지주 및 신한금융지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ING생명의 지분 14.9%를 2500억원 안팎에서 ING그룹에 넘기는 사안을 놓고 ING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KB금융지주는 이사회의 사후 승인을 전제로 유진투자증권에 입찰제안서를 냈다.다만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국민은행의 자본확충 필요성 등의 이유 때문에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동/안재석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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