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가 지식경제부로부터 '200키로와트(kW)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가스는 지식경제부가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2008년 전략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대구도시가스를 선정했으며, 에너지기술연구원을 위탁 연구기관으로 하고 디아이씨, 씨엠에스테크, 맥테크 등 3개 참여기업과 함께 태양열 발전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는 3년간 총 116억원(정부출연금 71억5000만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이 투입돼 최소 7000여평의 부지에 60m 높이의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를 만들게 된다.

이는 태양열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위치는 대구 및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물색 중이라는게 대성측의 설명이다.

대성그룹은 향후 태양열 자원이 풍부한 몽골, 사하라사막 등 해외까지 진출해 2020년까지 전세계 태양열 발전 시장의 1% 점유(20GW, 100조원 규모)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그룹의 주력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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