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은 19일 오후 3시 대덕 연구단지 생명연구원내의 ‘실험동물 위령비’에서 연구목적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혼을 위로하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한다.이날 위령제에서 참가자들은 실험동물들이 즐겨먹는 사료와 과일 등을 정성껏 제물로 차려놓고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

생명연은 연구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연구자들의 동물애호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실험동물은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신약,백신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대신해 약효 및 독성실험 등에 사용된다.2008년 생명연에서는 생쥐,쥐(랫드),토끼 등 3종 7000여 마리의 실험동물이 희생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