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상승 -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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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보험 매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84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751억원)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매출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국내 신차 판매량은 7만47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하락했고 10월에 비해서도 30%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지급된 자동차보험금은 6000억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었습니다.
유가하락으로 차량 운행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매출은 줄면서 지금보험금은 증가하자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3.9%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대형사들은 71~73%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중소형사들은 78-83%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의 부진과 폭설,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당분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