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뉴욕증시 하락,급등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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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증시 급등 하룻만에 하락 반전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
뉴욕증시 어제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주요지수는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이렇다할만한 경제지표 부재속에 어제 연준리의 큰 폭 금리인하에 대한 재해석과 일부 금융주의 실적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장중 내내 보합 혼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 선언은 연준리의 강력한 경기 차단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그 만큼 심각한 미국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99포인트(1.12%) 하락한 8,824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포인트(0.67%) 내린 1,579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포인트(0.96%) 하락한 9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방향성 없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은 생명공학, 하드웨어, 인터넷업종이 소폭 올랐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텔레콤업종이 2% 가까이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16%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업종이 4% 넘게 급등했고 소매, 증권, 정유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항공, 화학, 자동차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모간스탠리가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주당 순손실이 2.24달러로 예상치 34센트 적자를 6배나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업체인 메이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와 20억달러의 크레딧 라인을 재설정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애플의 CEO는 또 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주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2004년 췌장암 수술 이후 건강악화설에 시달려온 스티브 잡스는 올해 자사의 ‘맥월드 2009’ 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시장 동향도 전해주시죠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220만배럴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당초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젠 등의 비OPEC 회원국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은데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국제유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배럴당 3.54달러 하락한 40.0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가격은 그러나 온스당 25달러이상 급등했습니다
달러화는 미국의 제로금리 영향으로 유로대비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엔화에 대해서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운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발틱화물운임지수(BDI)는 8일째 상승했습니다.
발틱익스체인지에 따르면 BDI지수는 8pt(0.97%) 오른 83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