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실 국장이 이끄는 군부 인사들이 17일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김영철 국장(중장) 등 군 관계자 5명과 민간 수행원 2명 등 총 7명이 개성공단을 방문,입주기업 법인장 등 150여명과 면담하고 관리위원회,20여개 입주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10분께 방문을 예고하면서 △12·1 조치의 취지 설명 △12·1 조치 이행상황 점검 △개성공단 현황 파악 등을 방문 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 국장은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12·1 조치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남측 당국의 잘못된 인식과 남측 당국의 반 공화국 반 평화적 태도에 기인됐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