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기아차,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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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오히려 국내 완성차업계에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하반기 현대·기아차는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국내 자동차산업에 있어 미국 빅3의 파산보다는 구제되는 시나리오가 더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당장 GM 등이 파산하게 된다면 이 자리를 일본이나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이 차지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위원
"최소한 1년에서 1년 반 정도 미국 빅3가 회생을 해주면서 일본 자동차산업을 견제해 주고 중국과 인도 등 한국 완성차업계를 따라올 수 있는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 시나리오가 가장 좋다."
미국 빅3 구제를 통한 서서한 몰락이 국내 완성차업계에는 더 큰 기회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현대, 기아차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쟁업체들 보다는 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2010년 본격적인 자동차수요 회복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여기다 원화 약세와 중소형차로 세계 수요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현대, 기아차의 본격적인 주가상승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동을 걸 전망입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위원
"한국 업체들의 경우 2010년을 대비한 전략을 공격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회복수요에 가장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업체가 한국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2009년 하반기부터는 2010년을 대비한 현대,기아차에 대한 중장기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다만 자동차 판매가 줄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유지보수와 관련된 AS부품, 타이어 업체에 대한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단기적으로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에 더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