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2009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변환표준점수표를 공개했다.

이는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有不利)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변환표준점수표에 따르면 사회탐구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73.72점을, 백분위 99와 표준점수 상위점은 71.09점을 각각 반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국사를 포함, 사회탐구 4과목을 선택할 때 시험이 어려워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 경제와 윤리, 경제지리를 선택한 A학생의 경우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표준점수의 합은 총 305점이지만 변환표준점수로는 292.25점이 반영된다.

반면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한국근현대사와 정치, 법과사회를 선택한 B학생의 경우 모두 최고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 합은 281점으로 A학생보다 무려 24점이나 낮지만 변환표준점수는 292.25점으로 선택과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또 과학탐구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71점, 백분위 99는 69.25점을 각각 반영한다.

서울대는 또 수리 `가'형에 응시한 수험생이 인문계열 등 수리 `나'형이 기본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와 반대의 경우에 따른 반영점수표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만약 수리 `가'형에 응시해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152점을 받은 수험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하면 점수는 156.25점으로 반영되며 수리 `나'형에서 백분위 100과 표준점수 152점을 받았는데 수리 `가'형이 기본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147.14점으로 반영된다.

서울대는 이밖에도 제2외국어와 한문의 변환표준점수표도 공개했다.

서울대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18∼20일이며 내년 1월3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