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외환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고 진단하며 이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회동에서 이제 외환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로 1,12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더 갖게된데다 국제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잘 대응해 나간다면 앞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금융 부문의 위기가 진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실물경제입니다. 이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2~3%에서 버티도록 해보겠다면서 만약 내년 상반기에 더 어려워지면 그 때가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주말 통과된 내년도 예산은 실물경기 위축에 대비해 신속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대통령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예산이 확정된 만큼 바로 사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과 함께 일자리와 빈곤대책도 강조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외환위기때 새로운 실직자가 생긴 것 처럼 이번에는 금융위기 빈곤층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융회사와 공기업의 자발적인 임금삭감분을 실직자와 청년구직자를 위해 사용하는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같은 경제살리기 대책을 담은 내년도 경제운용 종합대책을 내일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