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 임직원들의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급·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기존 단순 '제조' 중심 교육에서 직급·직무별 '맞춤' 방식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교과 과정도 영업 구매 마케팅 재무 리더십 등 협력사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리더십 부문에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직원 승격교육 과정이 신설됐으며,기술 부문에는 SMT(표면실장기술)과정을 새로 만들었다. 직무 부문에는 인사 영업·마케팅 전략 구매 재무·회계 개발 등 5개 과정이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사업장이 전국에 퍼져 있어 오프라인 교육에 참가하기가 불편한 점을 감안,'맞춤형 온라인 과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무자 대상으로 산업공학 상식 교육과 각 공정별 기술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관리자급은 직무 교육(재무,영업·마케팅 등)과 함께 기술 교육(제조 전문가,금형 마스터 등)을 거치게 되며,관리자로 승격된 직원은 리더십을 키우는 차원에서 별도의 승격자 교육을 받게 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