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닷새째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만큼 하향 안정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5원이 내린 135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소식에 전날보다 10.5원이 하락한 134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저점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가세하면서 상승반전해 1367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조금씩 출회되면서 다시 하락반전 하며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닷새동안 하락하며 119.5원 급락했던 만큼 숨고르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14.89p 하락한 1139.58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p 오른 329.59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수 강도를 높여왔던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은 매도세로 전환하며 82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시장 수급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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