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1.5원 '폭등출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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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1.5원 급등, 1430원 거래.'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해프닝이 일어났다.
전날까지 닷새째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한 것.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선물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30원이 하락한 13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선물환 마진 -12원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인 1358.50원보다 15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환율을 다루는 은행들은 물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언론 매체들은 앞다퉈 환율 급반등 소식을 타전했고, 왜 이런 급반등이 나왔나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이같은 폭등은 사실 나라경제가 결딴날 상황이 아니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역외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에 이날도 당연히 환율은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같은 폭등이 일어나자 모두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장참여자 모두가 그 이유를 알아보느라 분주했고, 그 결과는 외국환 거래자의 오타로 빚어진 것임이 드러났다. 1330원을 매수가격으로 제시한다는 것이 1430원을 입력했고 매도자는 그 가격에 팔아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그러나 매수자가 곧바로 실수임을 매도자에게 알리고 이를 쌍방 합의 하에 거래가 취소됐다. 다음 거래건이 개장가가 되면서 이날 개장가는 1430원이 아닌 전날보다 10.5원이 하락한 134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해프닝이 일어났다.
전날까지 닷새째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한 것.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선물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30원이 하락한 13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선물환 마진 -12원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인 1358.50원보다 15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환율을 다루는 은행들은 물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언론 매체들은 앞다퉈 환율 급반등 소식을 타전했고, 왜 이런 급반등이 나왔나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이같은 폭등은 사실 나라경제가 결딴날 상황이 아니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역외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에 이날도 당연히 환율은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같은 폭등이 일어나자 모두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장참여자 모두가 그 이유를 알아보느라 분주했고, 그 결과는 외국환 거래자의 오타로 빚어진 것임이 드러났다. 1330원을 매수가격으로 제시한다는 것이 1430원을 입력했고 매도자는 그 가격에 팔아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그러나 매수자가 곧바로 실수임을 매도자에게 알리고 이를 쌍방 합의 하에 거래가 취소됐다. 다음 거래건이 개장가가 되면서 이날 개장가는 1430원이 아닌 전날보다 10.5원이 하락한 134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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