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도전암기송'에 이기우, 박진희와 김한선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기우는 이날 양치하다 잠든 사연을 털어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우는 양치를 하다 쇼파에서 잠이들었고, 아침에 형이 다급하게 "기우야! 기우야!"하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 보니 양치를 하다 칫솔을 한손에 들고 입가에는 거품이 묻은채 잠이 들어 있는 자신의 모습에 형이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어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고 이기우는 '이 아침에 누구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어 형이 연신 '죄송합니다'를 연발 해, 사연을 알아보니 119가 온 것있었다고 말했다.

119 대원들은 형에게 "다 큰 사람이 장난을 치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호되게 꾸짖었고 형은 미안해 어쩔줄 몰라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기우는 "3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배에게 방귀 누명을 씌웠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마침 대선배가 타고 있었고,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숙이던 이기우는 긴장이 풀려 가스를 배출해버렸고, 본인이 먼저 내리는 바람에 모든 누명을 대선배가 지게 되었다고…

이기우는 "사과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순간 3층에 도착해 내렸다. 근데 마침 수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이게 무슨 냄새야'라며 선배를 쳐다봤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그 선배가 누구였냐는 MC들의 추궁에 이기우는“커피향기가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