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선수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어머니 김영희(61)씨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제작사 CY필름은 12일 "올 여름 미국에서 워드 선수, 김영희씨와 영화화 계약을 맺고 시나리오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화의 구성은 어머니 김 씨가 하루 16시간을 일하며 아들 워드를 스포츠 스타로 성장시키는 이야기가 주축이 될 예정이다.

실제 워드는 어머니 김 씨의 헌신적 희생과 교육열에 힘입어 NFL 슈퍼스타로 성장, 2006년에는 소속팀의 우승에 기여한 공로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는 내년 촬영에 들어가 내년 말이나 2010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워드는 2006년 내한해 국내 혼혈 아동을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혼혈아에 대한 편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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