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자 상승반전한뒤 상승폭을 늘리며 137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15원이 상승한 137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소식에 전날보다 10.5원이 하락한 134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저점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가세하면서 상승반전해 1367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조금씩 출회되면서 다시 하락반전 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오전장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시장에서 50p 이상 빠지면서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낙폭을 확대하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반전한뒤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17분 현재 전날보다 60.44p 폭락한 1093.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1p 하락한 317.88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수 강도를 높여왔던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은 매도세로 전환하며 207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시장 수급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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