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와 수입차의 안전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국산차 8개종과 수입차 2차종에 대한 안전도 평가 결과 국산차의 안전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돼 수입차와 대등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입차에 대한 평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평가 결과를 보면 현대 제네시스가 정면충돌 및 측면충돌 안전성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BMW 528i는 측면충돌에서 최고등급을 받고 제동 안전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도의 대표적 항목인 정면충돌 안전성을 보면 10개 차종 중 운전석 및 조수석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은 자동차는 기아 모하비, 혼다 CR-V, 현대 아이써티, 제네시스 등 4개 차종이며, 별 3개를 받은 차종은 기아 모닝 1개 차종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5개 차종은 운전자석의 경우 BMW 528i는 별 3개, 르노삼성 QM5, 쌍용 액티언과 현대 그랜드스타렉스는 별 4개, 기아 그랜드카니발은 별 5개, 조수석의 경우 쌍용 액티언과 현대 그랜드스타렉스는 별 3개, 기아 그랜드카니발과 르노삼성 QM5는 별 4개, BMW 528i는 별 5개로 평가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좌석안전성 평가 항목에서는 대부분 차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리 부분을 포함해 확대 실시한 보행자안전성 항목에서는 대부분의 차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3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를 평가해 발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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