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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날씨 : 흐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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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지방에선 밤 늦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영하 1도~영상 9도,낮 최고 9~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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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수 "부모에게 월급받는 자녀…나쁘게만 볼 건 아니다"

      “결혼 안 하고 평생 엄마 아빠랑 살거야” 어릴적 자녀의 치기 어린 다짐이 그대로 실현될 것이라고 보는 부모는 많지 않다. 취직과 결혼이 자연스럽게 분가로 이어지고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게 통상적인 삶의 궤적이었다. 최근 이런 공식에도 점차 금이 가고 있다.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사는 ‘전업자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신간 <전업자녀>를 출간한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1일 “경제학과 인구 통계를 업으로 삼는 학자로서 새 사회 트렌드를 놓칠 수 없었다”며 “이 현상을 악재로만 보지 말고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 교수는 인구·세대문제와 경제를 함께 연구해온 사회경제학자다. 한국외대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경비즈니스 등 경제매체에서 7년여간 기자로 일했다. 이후 국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학자의 길로 들어섰다. 20여년간 저출생 등 인구 문제를 연구해 왔다.전업자녀란 주제는 20대 두 자녀와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수많은 제자에게서 착안했다. 그는 “부모가 2030세대 자녀의 고민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왜 취업하거나 스스로 노력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몰아붙이지 않고도 세대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전업자녀는 2024년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부모로부터 독립했다가 높은 집값 등 경제적 이유로 다시 돌아온 자녀를 일컫는다. 전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다양한 시각의 자료를 제시하며 전업자녀가 한국 사회에도 크게 번져나갈 것으로 봤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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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혜 "고전을 재해석하면 나의 이야기 되죠"

      “고전 문학은 우리 모두에게 최초의 독서였어요. 엄마가 자기 전에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같은 것들이 기본적으로 고전이잖아요. 침대에 누워 어린아이에게 ‘이번 주에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어’ 같은 뉴스를 들려주지는 않으니까요.”최근 고전에 관한 에세이집 <오래된 세계의 농담>을 출간한 이다혜 작가(사진)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전은 원초적 이야기의 형태이자 대를 이어 소개받는 작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20년 차 베테랑 에세이스트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 작가는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아무튼, 스릴러> 등 책과 영화에 대한 책을 다수 써냈다. 이번 책 일부 원고는 국내 최대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가 만든 연재 플랫폼 ‘밀리로드’에 먼저 연재됐는데, 8500종 이상 ‘읽을거리’의 각축장에서 13주 연속 상위 10위권(열람 횟수 기준)에 들 만큼 호응을 얻었다.책은 <데미안> <월든> 등 익히 알려진 고전부터 레이 달리오의 투자서 <원칙>, 강경옥의 만화 <17세의 나레이션> 등 미래 고전의 반열에 오를 법한 작품까지 ‘나만의 고전’을 오간다.고전을 정의하는 기준 중 하나는 ‘다시 읽는 책’이다. 이 작가는 글의 진정한 매력을 음미하는 방법으로 다시 읽기를 권했다. 그가 바라보는 고전은 구태의연한 옛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변화의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이 작가는 “고전은 너무 먼 과거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재로 작품을 가져와서 자기 삶의 맥락에서 다시 해석하기 마련”이라며 “같은 <모비딕>을 읽더라도 내가 추억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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