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64)을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공학한림원 회장을 세 번째 연임하게 됐다. 윤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우수한 인재와 핵심 기술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은 부강한 나라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건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발표회 개최 △지식재산위원회 구성 및 융합기술촉진위원회,공학교육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강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및 과학기술 도서 발간 사업 확대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학한림원 부회장에는 여종기 LG화학 고문,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유정열 서울대 교수,김도연 울산대 총장,윤대희 연세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