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8일 그동안 64개 증권·선물 회원사별로 2개(위탁,자기)씩 계좌를 개설해 관리해 오던 거래증거금 현금을 이달부터 시중 6개 결제 은행별 2개 계좌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거래증거금이란 선물 거래에 앞서 회원사들이 거래소에 예탁하는 현금 또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관리하는 계좌 수는 기존 128개(64개 회원사×2개 계좌)에서 12개(6개 은행×2개 계좌)로 줄어들어 특정 계좌로 쏠리던 자금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결제 은행 간 자금 이동이 쉬워져 결제 리스크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는 또 그동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한 종류인 기업자유예금(MMDA)으로만 운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기예금,통안채 등으로 거래증거금을 다양하게 운용하기로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