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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흥행카드'로 뜬 한국계 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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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와 전 세계를 덮친 금융위기로 인한 대회 축소 등 악재가 겹친 미국 LPGA투어가 '특급 신인 4인방'의 합류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들 특급 신인이 모두 한국인 또는 한국계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타이거 우즈에 버금가는 흥행 카드인 미셸 위가 Q스쿨을 통과하자 투어 사무국은 단비를 맞은 듯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초청만 받아 대회에 출전한다는 비판에다 고의 기권,실격 등 물의를 일으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지만 갤러리 동원 능력에서는 위를 따라 올 선수가 없다.

    위와 더불어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3승을 올린 신지애(20ㆍ하이마트)의 가세도 투어의 인기를 높일 전망이다. 외신뿐만 아니라 캐리 웹,폴라 크리머 등 유명 선수들이 'LPGA투어가 소렌스탐을 잃은 대신 신지애를 얻었다'고 할 정도로 그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랭킹 1위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넘버 원' 경쟁을 펼칠 경우 위 못지 않은 흥행카드로 떠오를 수 있다.

    17세 때 정상급 프로 선수를 꺾고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제패한 양희영도 대형 신인이다. 지난해 첫 도전에서 조건부 출전권에 그치자 유럽 무대로 발길을 돌렸던 양희영은 레이디스저먼오픈과 스칸디나비안TPC 등 2차례 우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4위에 오르는 등 검증을 받았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코리안' 비키 허스트(18)도 주목받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미국 주니어골프협회'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2부 투어에서 5승이나 올려 상금왕을 차지한 기대주다. 허스트는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최소타 우승,시즌 최다 상금 등 신기록 3개를 세워 2부 투어 상금왕 출신인 오초아 이후 가장 두드러진 상금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밖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을 맛봤고 Q스쿨에서 1등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을 지낸 오야마 시호(일본),모델 골퍼 안나 로손(호주) 등도 LPGA투어가 기대하는 신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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