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재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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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미국 플레시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 인수제안을 철회했던 삼성전자가 인수를 재추진 하기 위한 정지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현금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지만 경쟁업체인 도시바가 인수의향을 밝힌데다 실적개선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인수제안을 철회했던 샌디스크 인수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샌디스크측과 인수협상을 벌이던 삼성은 지난 9월 주당 26달러에 지분 100% 인수를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한달여만에 샌디스크 주식가치 하락을 이유로 이를 철회한바 있습니다.
(S1)(샌디스크, 주가 폭락후 바닥 탈출)
샌디스크의 주가는 공개제안 이후 2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3분기 대규모 적자발표와 삼성의 인수철회로 11월말에는 5달러까지 폭락한 뒤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샌디스크와의 합작법인지분을 30% 인수했던 라이벌 도시바가 인수의사를 표시하면서 주가가 25%나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S2)(삼성, "공식입장 변함 없어")
삼성은 표면적으로는 인수제안을 철회하면서 밝힌 국내외 업체와 협력, 제휴, 합작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에서 바뀐게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CG1) (삼성전자 관계자)
(01:31:53~01:32:08)
"우리는 그때처럼
안한다는 방침이다."
실무자 선에서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모른다.
상황은 끝났다."
하지만 샌디스크 인수를 염두한 삼성의 물밑작업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S3)(삼성, 의향파악-인수방안 검토)
최근 삼성은 자문사를 통해 샌디스크와의 접촉을 다시 시도하는 동시에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방안과 일부만 인수하는 방안 가운데 유리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늘어난 인수금액이 주가하락으로 대부분이 상쇄되었지만 인수협상 과정에서 샌디스크 경영진과의 감정대립으로 지분 100%를 인수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인수대금은 넉넉한 상황입니다.
(CG2)(삼성전자 현금성자산 동향)
(단위:조원, 자료:삼성전자)
8.0 8.1
7.4 7.8
6.9 6.4
------------------------------------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3Q
현금성자산은 지난 2003년말 이후 가장 많은 8조1천억원으로 늘어난데다 2000년대 초반 차입규모가 10조원을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자금확보에는 여력이 많습니다.
이윤우 부회장은 12월 월례조회에서 "위기극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며 역발상 전략을 주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삼성전자가 샌디스크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에 다시 들어간 가운데 내년 11월 창립 40주년에 맞춰 샌디스크 인수작업은 차근차근 진행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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