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엠게임‥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원조' 게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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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9~10일 공모에 나서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세대 게임포털 업체다. 2000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주류를 이루던 우리나라 게임시장에 '온라인 게임포털'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엠게임은 1999년 중앙대 컴퓨터 동아리 '셈틀'의 멤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창업자인 손승철 회장을 비롯해 권이형 대표,김상천 부사장,조인한 상무 등 경영진 상당수가 '셈틀' 출신으로 중앙대 전자공학과 동문이다. 위즈게이트란 이름으로 출발한 회사는 2000년 넷바둑과 넷장기 등 웹보드 게임으로 구성된 게임포털 엠게임을 내놓으며 사명도 함께 변경했다.
엠게임은 해외시장 경쟁력이 돋보이는 게임업체로 꼽힌다. 권이형 대표는 "해외시장 노하우는 국내 게임업체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게임 개발사들의 협력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수출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현지 법인 설립과 파트너 업체 제휴 등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수행하며 기반을 닦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엠게임은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국내 시장 확보에 매달릴 때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엠게임은 2000년 6월 '다크세이버'로 중국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에서 11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36%나 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199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이 올해엔 2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이 공모를 연기하는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도 흥미롭다. 권 대표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상장기업인지 여부가 계약 성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코스닥시장 상장은 단지 공모자금 확보 차원이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모 주식 수는 31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617만여주의 5.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일반 청약분은 6만2000주로 1인당 62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41.4% 수준으로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인다. 설립 초기부터 들어온 소액주주의 비율은 41.9%에 달한다. 벤처금융의 지분도 10.7% 수준이라 단기적으로 물량 부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1만1000원에 근접한 1만원으로 정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이 단독주관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엠게임은 1999년 중앙대 컴퓨터 동아리 '셈틀'의 멤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창업자인 손승철 회장을 비롯해 권이형 대표,김상천 부사장,조인한 상무 등 경영진 상당수가 '셈틀' 출신으로 중앙대 전자공학과 동문이다. 위즈게이트란 이름으로 출발한 회사는 2000년 넷바둑과 넷장기 등 웹보드 게임으로 구성된 게임포털 엠게임을 내놓으며 사명도 함께 변경했다.
엠게임은 해외시장 경쟁력이 돋보이는 게임업체로 꼽힌다. 권이형 대표는 "해외시장 노하우는 국내 게임업체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게임 개발사들의 협력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수출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현지 법인 설립과 파트너 업체 제휴 등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수행하며 기반을 닦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엠게임은 중국 일본 미국 3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국내 시장 확보에 매달릴 때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엠게임은 2000년 6월 '다크세이버'로 중국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에서 11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36%나 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199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이 올해엔 2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이 공모를 연기하는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도 흥미롭다. 권 대표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상장기업인지 여부가 계약 성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코스닥시장 상장은 단지 공모자금 확보 차원이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이 안정을 찾아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모 주식 수는 31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617만여주의 5.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일반 청약분은 6만2000주로 1인당 62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41.4% 수준으로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인다. 설립 초기부터 들어온 소액주주의 비율은 41.9%에 달한다. 벤처금융의 지분도 10.7% 수준이라 단기적으로 물량 부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1만1000원에 근접한 1만원으로 정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이 단독주관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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