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또 있었네' 이준기 자선단체에 1억원 쾌척
6년간 복지단체에 익명으로 8억5천만원을 기부한 문근영과 5년간 매달 300만원을 전달한 박명수의 선행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준기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수호천사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준기는 지난 4일 일산 덕이동에 위치한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 청소년보호재단’이 운영하는 ‘행복한지역아동센터’는 지역의 빈민 아이들과 편부모 가정, 외국인노동자 자녀(몽골아이들)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을 무료로 지도해주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자선 단체다.

이준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 이준기가 불우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아 기회를 찾던 중 여타 복지시설과 달리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가정의 아이들을 돕는다는 데 의의를 두고 함께하게 됐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이준기가 최근 촬영한 ‘보브 CF'의 수익금을 복지단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하게 된 것.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청소년보호재단측은 “톱스타 답지 않은 친근한 모습과 진지하게 ‘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 대해 묻고 관심을 갖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이준기씨의 방문으로 이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큰 기쁨과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인 이준기는 올해 SBS 드라마 ‘일지매’로 최고의 인기까지 누리면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남자 배우로 인정받았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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