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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급락에 원달러 환율 상승…1480원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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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490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3월 위기설'이 대두되면서 환율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1.5원이 상승한 148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GM 등의 파산 가능성과 소비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역내매도세로 하락반전해 저점을 1474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역내외매수세로 다시 상승반전한 뒤 1492.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1490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밀려 1480원대 후반에서거 1490원대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개방 초반 당국 개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 공고를 한 점도 시장의 급등기세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한은은 오는 9일 30억달러의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5.67p 상승한 1022.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41p 오른 299.3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지 않는 가운데 환율이 오르고 있어 시장에서는 '3월 위기설'로 인한 투자심리 불안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15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으로 "3월 위기설은 숫자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일본계 은행으로부터의 차입금이 106억 달러인데 이중 내년 1분기 만기도래하는 것은 전체의 9%인 11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1분기 외국인 채권 만기도래 규모도 5조3000억원 수준이며 11월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일본계 자금은 3조4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0.12%에 불과"고 지적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이 "필요하다면 외환보유액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지만 환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GM 등의 파산 가능성과 소비 부진으로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15.45p(2.51%) 떨어진 8376.2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6.82p(3.14%) 급락한 1445.56으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25.52p(2.93%) 하락해 845.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급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 최종호가인 1425/1435원보다 20원 가까이 높은 1447/1453원에 호가를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1467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뒤 직전일대비 35원 이상 높은 1465/1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스왑포인트 -2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로는 1480원대 수준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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