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남녀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을 따기 위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응시한 한국(계) 선수들이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ㆍ나이키골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드코스(파72)에서 치른 미국LPGA투어 Q스쿨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양희영(19ㆍ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Q스쿨 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17ㆍ미국명 첼라 최)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로 나섰다. 그러나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안선주(21ㆍ하이마트)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139명 중 공동 120위로 처졌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파72)에서 시작된 미국PGA투어 Q스쿨에서 오태근(32ㆍ이동수골프ㆍ미국명 테드 오)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은 첫날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홍순상(25ㆍSK텔레콤)은 102위,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재미교포 한승수(22)는 125위,'장타자' 이원준(22ㆍLG전자)은 141위에 각각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