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가 태양전지 원재료인 모노실란의 수요 급증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소디프신소재는 전날보다 2450원(5.47%)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이다.

동부증권은 이날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모노실란을 성장동력으로 2010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연구원은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 성장과 내년에 신규 가동되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6, 8세대 LCD 라인으로 인해 모노실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7.4%, 13.6% 늘어난 1992억원, 66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모노실란 설비 증설이 완료돼 매출이 본격화될 2010년에는 매출액 3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또 한 번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이 최근 금융경색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모멘텀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신재생에너지는 인류의 영속성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며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