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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기업들 성장정체 처방전...스톨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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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순풍에 돛단 듯 잘 나가기만 한다면 기업경영만큼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경영은 언제나 바늘방석이다. 나갈 때라도 왠지 미덥지 않고 좀 어려울라치면 아주 모래 삼키듯 쓰고 힘든 것이 경영이다.

    "매출이 꾸준히 나가기만 한다면…" <스톨 포인트>은 이런 소망을 가진 모든 경영인들을 위한 지침서다. 물론 비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의 사례를 분석해서 얻어낸 경험치를 토대로 '성장 정체를 뛰어넘는 기업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정체를 건너뛰기 위해 사전에 정체의 징후들을 미리 포착해서 회피하는 두 가지 길의 처방을 제시한다. 이미 정체에 빠진 기업들을 위해서는 정체에서 탈출하고 재기하는 방법까지 담았다.

    이 책의 조사는 매우 방대하게 이뤄졌다. 1955년부터 2006년까지 50년간 포천 100대 기업,즉 대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매출이 급격하게 둔화한 시기를 찾았다. 이것들을 기점 삼아 전후 10년씩의 평균성장률을 각각 구하고 이를 서로 비교해 가장 급격한 차이를 보이는 지점을 찾아냈는데,이 중에서 가장 성장률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지점이 이 책의 제목인 '스톨 포인트'다.

    조사결과는 여러가지로 흥미롭다. 우선 정체의 덫은 기업들이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번도 정체를 경험하지 않은 기업은 13% 정도에 불과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정체에 한번 빠지면 이전의 성장궤도로 복귀하는 경우가 11% 정도밖에 안 됐다는 사실이다.

    기업이 정체에 빠지는 원인은 무려 42개에 이른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대부분이 우리가 손을 쓸 수 있는 범위 내의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시장점유율 1위에 대한 과신이나 기술혁신의 실패,성급한 핵심사업 포기,기업 M&A 실패 등은 통제 가능한 것들이다. 조직의 실패요인인 인재 부족,무능한 이사회,비현실적인 목표 등도 바로잡을 여지가 있는 것들이다.

    기업이 정체에 빠졌을 때 재기하는 길 역시 경영진에 달렸다. 다만 재기의 발판은 전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경영진의 몫이다. 시급한 문제가 기업전략의 재검토이기 때문이다. 전 구성원과 함께 터놓고 지금까지 고수해온 전략이 유효한지 점검하면서 논의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모니터링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분량이 방대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다루고 있다. 기업정체론 분야에서 '개척적이고 결정적인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우종근 편집위원 rgbac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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