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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가 150만 갤런의 물로 써주는 초현실적 '오쇼'
[이진섭의 음(音)미하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서 공연하는
태양의 서커스 오쇼(O Show) N차 관람 리뷰
약 28년 간 물에서 신체와 시각언어로 써내려 간 예술 공연
현실, 꿈, 초현실을 넘나드는 전개
초연 후 40억 달러 이상 수익 창출, 관객 2,000만명 이상 동원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서 공연하는
태양의 서커스 오쇼(O Show) N차 관람 리뷰
약 28년 간 물에서 신체와 시각언어로 써내려 간 예술 공연
현실, 꿈, 초현실을 넘나드는 전개
초연 후 40억 달러 이상 수익 창출, 관객 2,000만명 이상 동원
개장 당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벨라지오 안에 '태양의 서커스' 오쇼(O Show)를 위한 맞춤형 극장을 지은 것이다. 벨라지오가 문을 연 그날, 태양의 서커스 오쇼도 첫 공연을 시작했다.
매 쇼 약 77명의 곡예사들과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다이버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아크로바틱 팀이 선보이는 다양한 볼거리는 마치 한 편의 초현실적인 여정을 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오쇼 출연진 중 2003년에 합류하여 약 20여년간 같은 쇼에서 공연해 온 독일 출신 배우·광대·마임 아티스트 베네딕트 네그로(Benedikt Negro)와 한국인 최초로 태양의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한 홍연진은 화제의 인물이다.
이 전시는 그가 태양의 서커스 오쇼의 예술가 및 공연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든 작업물들인데, 정교하게 다듬어진 청동 조각물들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스베가스 최대의 쇼인 만큼 시작 전부터 시각적 서주가 남다르다.
거대한 붉은 막이 걷히면 대형 수중 무대가 펼쳐지고 관객들은 오쇼의 세계로 안내된다. 쇼에는 시칠리아 소년, 수호자, 사악한 여인의 옷을 입은 무용수 등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수시로 등장해 관객들을 현실에서 꿈으로, 꿈에서 초현실적 세계로 안내한다.
오쇼는 스토리보다 순간적인 이미지와 감정으로 쇼를 따라가게 만들었기 때문에 극장 전체를 공중, 수면, 수중으로 나눠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인간의 집단의식, 기억과 감정, 그리고 무의식 같은 심리적 코드를 연상시키면 감상의 재미가 더해진다.
28년 동안 물에서 시각과 신체언어로 약 12,0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약 2,0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고, 약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태양의 서커스 오쇼는 존재 자체가 초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