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종방을 앞두고 주인공 신윤복역의 문근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영 전부터 연기자 문근영의 남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종방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시청자 게시판에 표현하고 있는 것.

9월말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일부에서는 문근영의 신윤복 역 캐스팅에 대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문근영이, '남장 신윤복'을 연기하며 귀여운 이미지를 어필, 아역연기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어린 시선과 촬영 중 코뼈 부상이라는 시련에도 문근영은 완벽하게 여자 '신윤복'을 연기해냈다.

극중 문근영은 장파형 신에서 영복(이인 분)과 함께 울며 자신의 잘못을 고하고 '셀프 장파형'는 말과 '달려라 윤복'(씩씩한 윤복의 모습의 별칭), '닷냥커플'(정향-윤복의 애정라인), '사제라인'(김홍도-신윤복)등의 신조어들을 탄생시킬 만큼 흡입력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의 종방사실에 시청자들은 "'문근영의 신윤복'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슬픔이 드라마를 더 이상 못 본다는 슬픔보다 더 큰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박신양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와 문근영이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문근영이 보여준 연기에 대한 열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4일 저녁 20회로 막을 내리며 오는 10일부터 최지우, 유지태 주연의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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