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 후약'

원화가치가 이틀 연속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마감 때는 약세로 전환되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4일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반전한 뒤 환율 레벨을 1470원대로 올려놓으며 마감됐다.
지난 2일 이후 사흘동안 37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이 오른 1477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온라인 매출 증가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10원이 하락한 145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며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10시를 넘으면서 주식 순매수세로 시작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환율이 상승반전한뒤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다시 보합권으로 밀렸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가 보합권으로 밀리자 다시 환율을 1470원대로 올려놓았다. 장막판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확대하고 역내외 매수세가 달라붙으면서 장중 고점을 1482.4원까지 올려놓은 뒤 뒤로 밀려 1470원대 후반에서 마감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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