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외국인 매물부담 해소와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3일 오후 2시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3150원(7.21%) 오른 4만6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작게임 ‘아이온’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외국인 매물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향후 물량 부담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분율을 29.5%에서 22.5%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미국계 헷지펀드 블루리지의 매도공세가 최근까지 이어졌다”면서 “다만 보유하고 있던 201만주 중 남은 주식이 30만주 정도인 것으로 추정돼 이르면 이번주내 물량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게임산업진흥 중장기정책을 통해 2012년까지 게임 수출 36억불, 시장규모 10조원의 세계 3대 게임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비젼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을 조성하고 핵심과제 추진 등에 3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