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일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배당주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고배당 예상 관련주 14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엄태웅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금융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방어적이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종목 선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하며 배당이라는 추가적인 보너스가 생기는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

또 올해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 대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연말 배당주의 투자매력은 커진 상태라고 엄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12월은 적극적으로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을 판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2008년 고배당 예상 관련주로 △동원시스템즈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중소기업은행 △한화석유화학 △S-Oil △대림산업 △하이트홀딩스 △율촌화학 △GS홈쇼핑 △케이티 △현대미포조선 △강원랜드 등 14개 종목을 선별했다.

이중 순이익 증가와 현금흐름 상황이 양호한 종목으로 고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GS홈쇼핑과 S-Oil, 강원랜드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