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날 큰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함께 자동차 빅3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날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사상 최악을 나타냈지만, 정부 지원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0포인트 오른 8419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포인트 오른 1449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2포인트 상승한 848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첨단업종 모두 다 올랐습니다. 하드웨어 업종이 6%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네트워킹이 4%, 인터넷과 컴퓨터 업종 등이 3%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모두 올랐는데요, 은행업종이 7.8%로 가장 많이 상승한 가운데 항공과 철강, 자동차 업종이 모두 6% 넘게 올랐고, 정유와 화학 업종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블루칩에서 제너럴일렉트릭이 13%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이날(2일)까지 의회에 자구책을 제출해야하는 GM과 포드도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각각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악을 나타낸데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데요, GM과 포드는 정부에 180억 달러와 90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고, 특히 빅3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주도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실질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긴급대출프로그램을 내년 4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1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실적 발표한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생활용품 판매업체 시어스홀딩스는 분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5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13% 크게 올랐고,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는 분기 순익이 43% 줄었지만 긍정적인 전망으로 주가는 8% 정도 상승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졌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32달러 내린 46.96달러로 마감하면서 3년만에 최저치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올랐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달러50센트 상승한 783.3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로에 대해 계속해서 강세입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98센트 내린 1.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일보다 16포인트 내린 684를 나타내면서 700선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