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분양 리스크가 낮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비중이 높아 주택사업 매출이 안정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9400원을 제시했다.

김열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중 재개발·재건축과 수도권 비중이 높으며 미분양도 2500세대 수준으로 타 대형사 대비 매우 양호하다"면서 "특히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의 상당부분을 분양 완료해 미분양에 따른 부실 위험도 적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주 면에서도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국내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며 "주택 사업이 침체된 요즘 약 20%에 불과한 국내 주택 부문의 낮은 비중은 사업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건설의 올해 예상 해외수주 금액은 6조4000억원으로 목표치를 51%나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해외 수주 대부분이 공공성 공사여서 계약 파기 우려가 낮고 대금회수가 안정적"이라며 "국내에서도 공공건설 공사의 전통적 강자인 현대건설은 최근 SOC예산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