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09년 국내 증시가 베어마켓 랠리를 탈 것으로 보고, 12월 사야할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내년 상승 목표치는 하락폭의 38.2% 되돌림 수준이자 이전의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350선이며, 장기 상승추세대의 하단인 900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동성은 줄어드는 반면 반등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봤으며, 1200선 돌파가 관건이라고 부언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급락한 10월 이후 오히려 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 중"이라며 "현 수준을 의미있는 저점으로 판단한 스마트머니의 유입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진입하면서 주식투자의 매력이 커진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봤다.

추세를 따라가는(Trend Following)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동아제약, 일성신약, 부광약품, LG생명과학을, 중기적으로 한국가스공사, 대한항공, 현대상선, 한진, 대구은행, 전북은행을 추천했다.

추세를 역행하는 투자자(Trend Reverse Investor)에게는 중기적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