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안보팀 1일 공식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10시40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안보팀 인선 내용을 발표합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국무장관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내정하고, 국방장관에 로버트 게이츠 현 장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제임스 존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등을 각각 임명합니다. 오바마는 또 법무장관에 에릭 홀더와 국토안보부장관에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주 주지사를 지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정부의 외교안보팀은 빌 클린턴 정권과 공화당 출신 인사, 오바마 측근 등이 조화를 이룬 화합형 인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태국, 아세안 정상회의 연기 검토 태국 정부가 국내 정치혼란으로 이번달 중순 개최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탄트 차룽왓 외무부 대변인은 "2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연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4차 아세안 정상회의는 이번달 15일부터 3일동안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국 정부는 반정부 단체의 정부청사 점거농성으로 회의 장소를 변경한 후 결국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습니다. OPEC, 이번달 추가 감산 예정 석유수출구기구(OPEC)가 이번달 알제리에서 열릴 회담에서 추가 감산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OPEC이 지난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감산 결정을 이번달 17일로 연기하고, 배럴당 75달러를 적정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말 추가 감산 규모 논의를 언급한 바 있으며,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일일 100만~150만 배럴의 감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란드, 내년 성장률 3.7%로 하향 폴란드가 유럽의 경기 침체로 2009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4.8%에서 3.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세입 감소로 약 61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돼 정부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00억달러 규모의 경제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