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버락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경제팀 인선과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또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 등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는 미국 증시가 바닥이라는 기대감 속에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랠리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데요, 먼저 경제지표 일정 보시겠습니다. 이번주 경제지표는 특히 많은 고용지표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5일 발표될 예정인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실업률도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일에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과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3일에는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미국의 금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앞둔 주요 기업들입니다. 이번주 기업실적 상당히 한산합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2일 생활용품 판매업체 시어스홀딩스와 사무용품 판매업체 스테이플스를 시작으로 게스와 빅랏츠도 실적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속에 유통업체들이 어떤 실적을 발표하느냐에 따라 증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자동차 빅3,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CEO가 4일부터 이틀 동안 의회에 다시 참석합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한 자구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우선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큰데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또다시 내릴 것으로 보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지도 큰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