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올해보다 10.3% 늘어난 4천90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OTRA가 해외 바이어와 지상사 6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시장에서 바라본 2009년 수출전망'에 따르면, 2009년 우리수출은 올해보다 4천906억달러로 2003년 이후의 두자리 수 증가율은 유지하겠지만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침체의 진원진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2.6% 감소하는 반면 올해 처음으로 수출 1천억달러를 넘어선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16.5%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09년에 우리 수출을 이끌 시장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중동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코트라는 덧붙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반도체, 가전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고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기존 주력품목의 고전이 예상됐습니다. 코트라는 수출 5천억달러, 무역 1조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키워드로 환경과 부품소재, 신흥 소비시장을 제시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