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이어 랩어카운트 상품의 보수도 낮아질 전망이다.

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1일 현재 판매중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과 펀드상품의 판매 및 운용보수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2일부터 직접운용형 랩, 펀드 랩, 적립식 랩 상품에 대해 현재 랩 수수료의 10% 수준을 인하하며 일임형랩 수수료 인하는 업계 최초라고 전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산은자산운용 및 공동판매사인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통해 산은자산에서 운용하는 9개 펀드에 대해 판매보수 20%, 운용보수 10%를 이달 내에 각각 인하할 계획이다.

송석준 대우증권 마케팅부장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국내외 시장에 보다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기본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대신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성과보수를 수취하는 형태의 일임형랩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투자자 중심의 수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